골드키위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환절기에 먹으면 더 좋은 골드 키위의 효능과 그린키위와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키위'이름의 유래
골드 키위는 키위 품종 중 한 종류로 속살이 노란색이 특징이다. 키위의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연안이지만 20세기 초 뉴질랜드에 전해지면서 본격적으로 품종 개발이 시작됐다. 갈색 털로 뻑뻑하게 뒤덮인 표면이 마치 뉴질랜드의 키위(kiwi) 새와 닮아서 1960년대부터 키위 프루트(kiwi fruit)라 불리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참다래'라고도 한다.
골드키위와 그린키위 차이점
골드키위는 기존의 그린키위보다 달콤한 맛과 향이 강화된 품종이다. 기존 그린키위의 속살은 초록색이고, 골드키위는 속살이 노랗다. 골드키위란 이름도 노란 속살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골드키위와 그린키위는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열매가 열린다. 이때 골드키위가 익기 전에 수확한 뒤 3개월 정도 저장하거나 수출하면서 열매가 익는다. 그때 익은 키위를 달콤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골드키위는 그린키위에 비해 단맛이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그린키위도 후숙을 통해 충분히 단맛을 낼 수도 있다.) 또한 골드키위에 비타민C가 하루 권장량보다 2배나 더 많다. 식이섬유는 골드키위보다 그린키위에 더 많다.
골드키위 효능
골드키위를 하루에 한 개만 먹더라도 비타민C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성인 기준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은 100mg이다. 골드키위 100g에는 비타민C 152mg이 함유되어 있다.
골드키위 영양성분(100g 기준)
- 열량 : 72kcal
- 비타민C : 152mg
- 식이섬유 : 1.1g
- 단백질 : 0.9g
- 칼륨 : 298mg
- 칼슘 : 14mg
- 혈당지수(GI) : 38
이 외에도 골드키위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E, 엽산 등 다량 함유하고 있다. 과일 중에서도 키위는 영양소 밀도가 높은 편이다. 영양소 밀도는 과일 100kcal당 하루에 필요한 권장 섭취 영양소의 농축도를 말한다. 키위는 다른 과일에 비해 높은 영양소 적정도와 밀도로 잘 알려져 있다.
골드키위에 있는 비타민C, E, 엽산, 칼륨, 칼슘 등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피부미용과 피로 해소에도 좋다. 골드키위의 칼슘은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골연화증 등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노란색을 띠는 과일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암과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골드키위에 있는 베타카로틴이 동맥경화, 백내장, 암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골드키위는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
골드키위를 먹으면 행복해진다.
골드키위에는 비타민C 가 풍부하다. 실제로 중간 크기의 키위 두 개는 오렌지보다 더 많은 비타민C를 제공한다. 그린키위의 경우 비타민 C는 100g당 80mg이지만, 골드키위는 비타민C가 그린키위보다 두배 더 많은 152mg을 제공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 두 개의 키위를 먹으면 기분과 행복감이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제스프리에서 후원한 연구 결과는 저널 Nutrients에 실렸다. 성인 167명을 3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A그룹은 선 골드 키위 2개(비타민C 약 260mg 제공)를, B그룹은 매일 씹을 수 있는 비타민C 알약(비타민C 250mg), C그룹은 매일 씹을 수 있는 위약을 먹었다. 연구는 4주간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키위 2개를 먹은 A그룹과 비타민C 보충제를 먹은 B그룹이 2주 안에 포화상태에 이른 혈장 비타민C 수치를 보였다. 플라스마 비타민C 농도가 포화상태에 이르면 추가 비타민C는 대부분 소변으로 배설되어 신체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키위를 먹은 A그룹과 영양제를 먹은 B그룹의 결과가 비슷해 보이지만, 키위를 먹은 A그룹의 결과는 더 긍정적이다. 예를 들어 키위를 먹은 그룹은 연구 기간 동안 기분이나 행복감이 현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연구가 끝나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마무리 기간에도 계속되었다.
비타민C 알약을 먹은 B그룹에서도 피로감 감소와 행복감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 결과는 개인이 비타민C 결핍으로 실험을 시작한 경우에만 해당했다. 부족함이 없는 상태에서 비타민C 영양제 복용은 사람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대로 골드키위를 먹은 A그룹은 기준 비타민C 수치와 무관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했다. 이 연구는 식품으로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비타민C 결핍이 우울증과 피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비타민C 섭취는 기분을 좌우할 수도 있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몸에 좋은 감정을 전달하는 도파민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을 수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먹으면 좋아지는 음식에 관해 포스팅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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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루 두 개 정도의 골드 키위는 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 될 수 있다. 비타민C가 부족하다면 비타민C 보충제를 먹어도 괜찮다. 하지만 영양보충제 같은 약보다는 자연식품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골드키위 역시 그렇다. 충분한 비타민C는 과용했을 때 더 이상 몸에 남지 않고 배출된다. 하지만 골드키위는 우리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고 행복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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