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재료

당뇨환자가 먹을 수 있는 빵 종류 5가지

튼튼이 2021. 10. 1. 22:14

이전 포스팅에서 당뇨병 환자가 어떤 빵을 먹어야 괜찮은지, 건강한 빵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당뇨병 환자가 먹을 수 있는 빵의 종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당뇨병이 있더라도 건강한 빵을 선택한다면 원하는 빵을 먹을 수 있다. 양을 조절해 먹기는 해야하지만 아예 못 먹는 것은 아니다. 당뇨 환자는 정제된 빵 대신, 통밀빵, 호밀빵, 새싹빵, 유기농 통곡물빵 등 원재료를 보고 선택하면 된다.

당뇨 환자에게 적합한 건강한 빵을 고르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당뇨환자가 먹을 수 있는 빵 고르는 방법(피해야 할 빵) ☜클릭

 

당뇨환자가 먹을 수 있는 빵 고르는 방법(피해야 할 빵)

당뇨병 환자는 빵을 먹으면 안 된다는 말에 "절대"란 없다. 당뇨병 환자도 건강한 재료로 만든 빵을 적당량 먹는다면 괜찮다. 당뇨병 환자가 먹을 수 있는 빵은 어떤 것이 있는지, 당뇨병에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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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곡물빵

통곡물 빵은 말 그대로 쪼개거나, 갈지 않은 채 정제하지 않은 곡물을 통째로 사용한 빵이다. 통곡물을 재료로 만든 빵은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섭취 후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통곡물빵 하면, 흔히 통밀빵을 떠올리는데 통곡물은 통밀만이 아니다. 호밀, 보리, 귀리, 퀴노아, 아마란스, 밀레 등 다양한 통곡물 빵이 있다. 당신이 선택한 빵이 통곡물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성분을 확인하면 된다. 첫번째 성분이 '통~'으로 시작하는 곡물이어야 한다. 예: 통밀, 통호밀, 통보리

제품명이 '통밀 식빵', '통호밀 브레드' 등 단순히 이름에만 '통'을 붙이진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떤 것은 원재료를 확인하면 첫번째 성분에 밀가루가 먼저 나와 있고, 통밀은 세번째, 혹은 그 뒤에 위치해 있다. 이는 통밀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서 제품명에 '통밀'을 넣은 얕은 꼼수다. 반드시 재료, 성분을 확인하자. 간혹 원재료 성분에서 '잡곡', 혹은 '7가지 곡식'같은 표현이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단어가 통곡물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재료나 성분을 표기해두지 않았거나 확실하지 않다면, 빵을 만든이에게 물어보거나 판매원에게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2. 새싹빵

새싹빵은 새싹이 난 곡물을 재료로 만든 빵으로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새싹빵은 곡물, 콩, 씨앗을 물에서 싹을 틔워서 만들어진다. 갓 틔운 싹과 곡물을 합쳐서 반죽에 섞어 천천히 빵으로 구워낸다.

새싹빵을 만드는 과정은 빵의 당분지수를 낮추는데 좋고, 영양학적 특성을 증가시킨다. 싹이 튼 곡물 대부분에 필수 아미노산 9개 모두를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새싹빵은 다른 빵에 비해서 식감이 단단한 편이다. 새싹빵은 구워진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보관시에는 신선도를 위해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곡물빵샌두위치 사진 위에 타이틀 문구
당뇨 환자가 먹을 수 있는 빵

3. 사워도우

새싹빵이나 통곡물빵의 식감은 정제된 밀빵에 비하면 부드럽지 않은 편이다. 이런 통곡물 빵의 식감이 맞지 않다면 사워도우 빵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워도우 빵은 물과 밀가루를 천천히 발효시켜 반죽이 부풀어 오르게 하는데 사용되는 천연 효모(혹은 좋은 박테리아)로 만들어진다. 천연발효반죽으로 만들어진 사워도우 빵은 발효식품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발효식품을 먹으면 위장에 좋은 박테리아를 만들고 염증과 알레르기의 위험을 줄이는 면역체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사워도우 빵이라고 해서 다 건강한 빵은 아니다. 판매용으로 만든 빵은 첨가제가 들어가거나 가공된 재료를 사용할 수 있으니 구매시 꼭 확인이 필요하다. 되도록 원재료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베이커리에서 구매하자. 혹은 사워도우 빵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인터넷에 여러 레시피가 있으니 참고해서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4. 유기농 빵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빵을 '유기농 빵'이라고 한다. 유기농 재료는 재래식 농약, 화학 비료, 살충제, 방사선 등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것을 말한다. 즉 '유기농' 재료에는 살충제, 제초제, 유전자변형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유기농 빵이 건강한 재료인 것은 맞지만, 가격이 다른 빵에 비해 조금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 유기농 빵의 탄수화물 함량은 다른 빵에 비해 높을 수 있으니 확인 후 먹는 것이 좋다.

 

5. 글루텐 프리 빵

종종 유명인들이 글루텐 프리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고, 속이 불편하니 글루텐 프리 식단을 하겠다는 사람도 많아졌다. 글루텐은 밀가루에 있는 단백질 성분과 물이 만나서 쫄깃한 식감을 내며 만들어진다.

글루텐이 없다고 해서 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서 셀리악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글루텐을 피하는 것이 좋다. 셀리악병은 몸 안에 글루텐을 처리하는 효소가 없어서 생기는 질환이다. 셀리악이 있거나 소화기가 예민한 편이라면 글루텐이 없는 빵을 골라야 한다. 글루텐은 빵에 탄성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빵시 정제된 녹말과 같은 재료의 대체재로 쫄깃한 식감을 위해 많이 쓴다.

글루텐이 없는 빵을 고를 때는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대로 칼로리, 탄수화물, 섬유질, 지방 종류 등 최대한 가이드라인을 지켜서 먹는 것이 좋다. 글루텐프리면서도 현미, 기장, 퀴노아 같은 통곡물로 만들어진 빵을 고른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당뇨가 있어서 빵을 식사로 대신하거나 간식으로 먹는 일이 꺼려질 수도 있다. 하지만 건강한 빵을 골라서 먹는다면 식사를 대체하거나 좋은 간식이 될수도 있다. 빵을 좋아하는 당뇨 환자라도 건강한 빵을 적당히 먹으면 괜찮다.

빵을 고를 때는 반드시 원재료와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말자.

사는 곳 가까이 프랜차이즈나 소규모의 베이커리도 많이 있겠지만, 온라인으로도 원하는 빵을 구매할 수 있다. 빵을 만든 이와 직접 만나서 원재료는 무엇인지 영양성분은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구매법일 것이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빵에 관한 재료나 영양성분을 자세하게 해두는 편이라, 확인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면 꼭 판매원에게 물어보고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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